13. 보름달에게2

해인글방 열세번째 시 <보름달에게2>

네 앞에 서면

말문이 막힌다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 차오르면
할 말을 잊는 것처럼
너무 빈틈없이 차올라
나를 압도하는
달이여

바다 건너
네가 보내는
한 가닥의 빛만으로도
설레이누나

내가 죽으면
너처럼 부드러운 침묵의 달로
사랑하는 이들의 가슴에
한 번씩 떠오르고 싶다


달이 차고 기우는 과정은 우리의 인생과도 같아
특별히 달을 사랑하시는 이해인 수녀님...
‘달빛 수녀님’이 하느님을 향해 건네는 사랑 고백을 들어봅니다.

그리고 달을 바라보는 반짝이는 시선과 벅찬 마음이 담긴 노래,
<Moon River>를 들으며 시 감성을 이어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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