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회 요한묵시록의 비밀



요한묵시록의 비밀

 

동서양을 막론하고 사이비 종교에서는 요한묵시록(요한계시록)을 다른 성경과 다르게 아주 특별한 책, 비밀스럽고, 특별한 메시지를 담은 책이라고 주장하고 가르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요한묵시록이 신구약 성경에 등장하는 다양한 환시, 표징, 상징, 숫자들이 하나로 모아져서 종합적으로 펼쳐지는, 성경적 지식 없이 읽고 해석하기에는 분명 난해한 책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2천년이 지난 오늘날, 그것도 완전히 다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이 신앙생활을 아무리 오래 한 사람도 이 요한묵시록을 읽을 때는 낯설고, 당혹감을 느끼고, 무엇인가 감추어진 비밀이 있는 책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런 점을 이용하여 사이비 종교집단들은 지난 2천년 동안 동서양을 막론하고 어느 곳에서든지 하나같이 이 요한묵시록을 가지고 세상 종말을 예언하고, 또 자신들의 종교집단에서만 완성되는 지상의 천년왕국을 주장합니다.

이들은 ‘요한묵시록은 2천 년 전에 쓰여 졌지만 오늘날을 미리 예언하고 감추어둔 계시(啓示)의 책’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들은 이 ‘계시’(감추어진 것을 열어 보여준다)라는 단어의 뜻을 자의적으로 ‘먼 미래에 일어날 일을 감추어 두고서 어느 특정 사람에게 미리 알려주는 예언’으로 해석합니다. 즉, 아무도 모르게 감추어둔 예언된 종말의 내용을 오늘날 이 땅에 있는 자기 교회 교주가 구원자, 메시아, 재림예수, 약속의 목자, 보혜사(보호자) 성령이 되어 그 비밀을 풀고, 천년 왕국을 이루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사이비 종교집단들은 요한묵시록을 이용하여 자신들의 교주와 자신들의 교회 안에만 구원이 있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이런 맥락과 내용을 그대로 이어받아서 대한민국에서 똑같이 주장하는 사이비 종교가 바로 신천지입니다. 물론 다른 사이비 종교도 같은 내용을 주장하면서 서로 “자기가 진짜고 다른 사람들은 다 가짜다”라고 주장합니다.

 

요한묵시록의 전체적인 내용

  요한묵시록은 95년경 로마(묵시록에는 바빌론이라고 표현)의 극심한 박해를 받고 있는 교회, 곧 그리스도인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기 위하여 쓰여 진 서신서입니다. 저자인 요한은 유배지인 파트모스 섬에서 신구약 성경에 나오는 묵시문학적인 요소(환시, 상징, 표징, 숫자, 색 등)들을 통해서 당시 박해 속에 있는 교회와 신앙인에게는 하느님의 구원을, 또 반대로 박해자들(로마황제와 추종자들)에게는 하느님의 심판이 앞으로(미래) 있을 것이라고 알려주면서, 곧 오실 주님(재림)을 기다리며 영원한 생명과 구원의 희망을 가지고 로마(바빌론) 박해와 고난을 잘 견디어 내라고 위로하고 희망을 주고자 이 책을 쓰게 됩니다.

 

요한은 당시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로마제국의 지배 하에서 황제숭배를 강요당하고, 온갖 고통과 박해를 받고 있던 때라 박해하는 로마제국을 직접적으로 표현하지 않고 환시라는 묵시문학적 표현을 통해서 ‘로마=바빌론. 로마황제=7머리 10뿔과 용. 로마황제를 추종하는 세력=바다에서 올라온 짐승. 거짓예언자=땅에서 올라오는 짐승’등으로 바꾸어서 표현합니다. 왜냐하면 요한이 쓴 이 편지가 교회 사람들이 아니라 로마의 손에 들어갔을 때 박해의 빌미가 되기 때문에 이미 구약성경을 통해서 여러 묵시문학적인 상징, 표징, 환시, 숫자의 의미 등을 알고 있는 교회 사람들만이 알아보는 방법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그리고 요한은 당시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은 이미 구약성경을 통해서 환시, 상징, 표징, 숫자들이 무엇을 의미 하는지 다 알고 있기 때문에 굳이 이것들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흘러 오늘날 우리는 이 묵시문학적인 환시, 상징, 표징, 숫자 등의 의미를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마치 요한묵시록이 감추어진 비밀 예언서처럼 느껴지게 됩니다.

따라서 요한묵시록이 빌려온 신구약 성경 전체에서 등장하는 이 묵시문학적인 환시와 상징, 표징, 숫자 등의 의미를 이해하며 요한묵시록을 읽는다면 2천 년 전이나 지금이나 모두에게 열려있는, 그리고 메시지가 분명한 ‘하느님의 살아있는 말씀’이 될 것입니다.     

 

신천지의 14만 4천명의 천년왕국설과 육체영생의 거짓교리

  신천지의 핵심중의 핵심인 ‘144,000명의 육체영생과 천년왕국설’이 얼마나 허상(虛像)인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신천지는 성경에서 하느님의 진정한 뜻을 찾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서 성경을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왜곡하고, 마치 신천지 이만희가 주장하는 것을 하느님 말씀인 것처럼 포장하여 가르칩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요한묵시록(요한계시록)의 ‘144,000명의 육체영생과 구원’, 그리고 ‘천년왕국설’입니다.

  요한묵시록 7장을 보면 이스라엘의 12지파 중에서 각 12,000명씩 144,000명이 하느님의 인장을 받는 장면(1-8절)이 나옵니다. 신천지는 기성 개신교단과 천주교에서 가르치는 ‘상징적인 수, 충만한 수로 하느님 백성을 가리킨다’는 것을 성경을 모르고 하는 주장이라고 치부하고, 이 숫자가 실제로 이 세상에서 죽지 않고 ‘육체영생’하며, ‘왕같은 제사장’이 되어 그리스도와 함께 천년동안 다스리는(천년왕국설) 실제 숫자라고 가르칩니다. 그리고, 이 수의 사람들이 바로 신천지 교회 사람들이며 이제 이 숫자가 완성되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또 동시에 이미 1984년 신천지가 시작되면서 천년의 왕국은 시작되었다고 말하며 신천지만의 단독 기원력을 가지는 모순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주장의 근거는 요한묵시록 7장과 이단, 사이비들이 ‘천년왕국설’의 근거로 삼는 20장을 신천지 이만희가 잘못해석해서, 아니 교묘하게 왜곡해서 가르치는데서 나옵니다.    

신천지는 요한묵시록 7장의 144,000명의 수와 20장 4~6절의 말씀을 연결시켜 해석합니다. 신천지가 보는 성경과 우리 천주교 성경을 비교해서 보면 무엇이 문제인지를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이들의 잘못된 가르침을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신천지 사람들은 요한묵시록 7장과 14장, 그리고 20장 4~6절을 바탕으로 144,000명에 들면

첫째, 천상의 순교한 영혼과 합쳐지는 ‘신인합일(神人合一)’되어 이 세상에서 죽지 않고 ‘육체영생’한다는 것입니다.

둘째, ‘왕 같은 제사장이 되어 그리스도와 함께 이 세상을 천년동안 다스리는 사람이 된다.’는 것입니다.

셋째, 자신이 제사장이 되고 다스리는 사람이 되었기에 자신의 가족들도 ‘자기가 구원받게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넷째, 144,000명이 신인합일 되어 완성되면 만국의 흰무리들이 금은보화를 가지고 와서 자신들을 구원해 달라고 요청하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주장은 사실 성경과 전혀 맞지 않는 다른 해석이고, 가르침입니다. 신천지가 이렇게 표면적으로는 성경 말씀을 풀이 하지만 그 내용은 오히려 반(反)성경적이고, 반(反)그리스도교적인 해석입니다.




 
<방송 시간>

9월 5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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