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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가톨릭

남은 부활시기, 책과 함께 보내볼까요?

cpbc 김형준 기자 | 입력 : 2022-05-17 04:00

[앵커] 부활시기가 끝나는 성령강림대축일까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부활의 기쁨과 신비, 충분히 느끼고 계신가요?

남은 기간 동안 신앙인들의 영성을 더욱 풍부하게 해 줄 영적 서적들을 소개해드립니다.

김형준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최초의 추기경이자 시대의 어른이었던 고 김수환 추기경.

김 추기경을 지근거리에서 취재하고 지켜본 언론·출판인, 그리고 교회 인사들은 그를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

김 추기경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출간된 「우리 곁에 왔던 성자」는 이들이 가진 김 추기경에 대한 기억을 엮은 책입니다.

때론 한 없이 인자한 '혜화동 할아버지'였고, 때로는 우리 자신을 반성하게 하는 어른이자 시대의 등불이었던 김 추기경.

김성호 전 가톨릭언론인협의회장과 서울대교구 대변인 허영엽 신부를 비롯한 20명의 필자들은 저마다의 기억을 허심탄회하게 풀어냅니다.

100년 전, '가장 예수님과 가까웠던 모습'으로 왔다가 "서로 사랑하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다시 한 번 남기고 떠난 추기경의 모습을 책을 통해 만나보면 어떨까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몸도 마음도 아픈 이들이 많아진 요즘.

두 수도자들이 "일어나 들것을 들고 걸어가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질병이 우리 삶을 삼키지 않도록 하느님과 '우리의 길'을 걸어가라는 조언입니다.

안셀름 그륀과 안스가르 슈튀페가 지은 「위로의 약국」은 지친 현대인들에게 영적인 '위로의 약'을 선사합니다.

라틴어에서 '위로'는 '외로운 사람과 함께 있다'는 뜻을 가졌습니다.

영성 작가로 유명한 수도자 안셀름 그륀과 수도자이자 의사인 안스가르 슈튀페는 성경말씀과 임상 경험을 통해 독자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합니다.

지난 주일 성인품에 오른 샤를 드 푸코의 영적 수기 「사하라의 불꽃」도 개정, 출간됐습니다.

일찍이 부모를 잃고 신앙을 잃었던 성인은 회심의 체험을 하고 트라피스트수도회에 입회했습니다.

예수님을 닮고자 수도회를 떠나 잡역부 생활을 했던 성인은 사하라에 정착해 무슬림들의 친구가 됩니다.

자신이 가지 않으면 아무도 예수 그리스도를 알려줄 수 없는 오지 원주민들과 함께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사하라의 은수자'로 살며 순교를 열망하던 샤를 드 푸코는 1916년, 토착민에 의해 숨을 거뒀습니다.

「사하라의 불꽃」에 담긴 성인의 편지와 기도, 피정 노트에는 성스러웠던 그의 삶을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CPBC 김형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