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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가톨릭

복음과 함께한 시간…가톨릭성서모임 50주년

cpbc 장현민 기자(memo@cpbc.co.kr) | 입력 : 2022-05-16 04:00 수정 : 2022-05-16 11:03


[앵커] 신앙교육의 요람 역할을 해온 ‘가톨릭성서모임’이 오는 9월, 설립 50주년을 맞습니다.

가톨릭성서모임은 올해를 희년으로 삼고 기쁨과 은총의 한 해를 살고 있습니다.

시대의 변화에 맞춰 새로운 50년을 맞이하기 위한 쇄신에도 나섰습니다.

장현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972년 9월, 복음 말씀에 목말라하는 시대의 요청에 부응해 탄생한 ‘가톨릭성서모임’.

가톨릭성서모임이 올해 설립 50주년을 맞았습니다.

그동안 가톨릭성서모임은 신앙교육의 터전으로서 말씀을 통한 선교와 전례의 생활화에 앞장서 왔습니다.

반세기 동안 가톨릭성서모임이 활발한 활동을 해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신자들의 자발적인 참여 덕분이었습니다.

<손남민 수녀 / 가톨릭성서모임 서울·의정부협의체 6지역 담당>
“일방적인 교육이나 봉사자들을 양성하는 차원이 아니라 봉사자들 스스로 말씀 공부를 하고 또 성서 가족들에게 말씀 선포를 하고 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그 자발성이 열정으로 이어지고 (모임이) 성장할 수 있었던 기본적인 토대가 아니겠나 싶습니다.”

가톨릭성서모임은 올해를 뜻깊은 한해로 지내기 위해 50주년이 되는 오는 9월 ‘말씀의 초막절’ 행사를 진행합니다.

아울러 희년 감사 미사도 봉헌할 계획입니다.

다만 희년 축하의 의미보다는 먼저 미래를 향한 쇄신을 위해 머리를 맞댈 계획입니다.

봉사자만 2천 100여 명에 달할 정도로 조직이 방대해졌고, 모임이 수직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톨릭성서모임은 이 같은 성찰을 바탕으로 조직 개편에 나서는 등 신자들이 성서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전수정 수녀 / 가톨릭성서모임 서울·의정부협의체 3지역 담당>
“앞으로 우리가 50년을 맞이해서 어떻게 할 것인가, 이걸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우리가 제대로 하고 있나, 처음에 시작했을 때 정신대로 제대로 하고 있나, 이런 것들을 점검하면서….”

희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로 모임이 완전 중단되는 등 위기도 많았습니다.

주요 활동 연령층이 50대 이상의 중장년층이어서 초반엔 비대면 모임을 진행하는데도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난관들도 복음 말씀을 향한 신자들의 열망을 막을 순 없었습니다.

<구명숙 베로니카 / 가톨릭성서모임 봉사자>
“(비대면 기술에 대한) 인식이 없어서 그것을 인지하고 배우고 습득하는 게 굉장히 어려웠는데 막상 그룹원들에게 그것을 설명하고 잘해 나가는 걸 보면서 기쁘고…”

성경 속에서 진리와 행복을 찾고 있는 사람들.

가톨릭성서모임은 앞으로 다가올 새 50년 또한 말씀의 기쁨 속에서 살아갈 것을 다짐했습니다.

<전수정 수녀 / 가톨릭성서모임 서울·의정부협의체 3지역 담당>
“(앞으로도) 봉사자님들이 더 잘할 수 있도록 뒤에서 뒷받침할 것이고 말씀의 기쁨으로 앞으로의 50년도 늘 주님과 함께, 주님께서 이끌어주신 거니까, 주님과 함께하는 기쁨으로 충만한 삶들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CPBC 장현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