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버전으로 보기
신문 세계교회

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 방콕서 설립 50주년 총회

12~30일 행사, 한국 주교 8명 참석해 아시아 교회 미래 역할 모색

2022.10.02발행 [1680호]



아시아 지역 주교회의 협의체인 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FABC)는 12~30일 태국 방콕에서 설립 50주년 기념 총회와 행사를 연다.

FABC는 2020년에 설립 50주년을 맞았지만 코로나19 대유행 때문에 관련 행사를 올해로 연기했다. 19개국 주교회의 대표들은 이번 총회에서 아시아 교회 현안을 논의하면서 ‘50주년 희년’을 기념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광주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 등 주교 8명이 참석한다.

FABC 희년 의미는 총회 주제 ‘아시아 민족들과 함께하는 여정 …그리고 그들은 다른 길로 갔다’에 녹아 있다. ‘그들은 다른 길로 갔다’는 동방 박사들이 베들레헴에서 아기 예수를 경배한 뒤 헤로데 왕을 피해 다른 길로 자기 고장에 돌아간(마태 2,12 참조) 이야기에서 발췌한 것이다.

이 주제에서 ‘함께’에는 오늘날 가톨릭교회의 열쇳말인 공동합의성(시노달리타스)이 함축돼 있다. ‘고향(자기 고장)에 돌아갔다’는 말은 아시아에서 소수의 양 떼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새롭게 발견하고 지역사회에서 복음의 일꾼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지향을 드러낸 것이다.

FABC는 특히 이번 총회에서 ‘선교지역’에서 ‘선교하는 교회’로 성장한 아시아 교회의 미래 역할을 집중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원철 기자 wckim@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