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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사회

마약 유혹에 빠진 청소년들…"사전 예방만이 답"

cpbc 김정아 기자 | 입력 : 2022-10-07 17:00 수정 : 2022-10-07 19:46


[앵커] 마약 사범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마약에 손을 대는 청소년도 늘었다는 겁니다.

마약의 유해성을 알리는 교육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김정아 기자입니다.

[기자] 3년 사이에 급증한 청소년 마약류 사범.

경찰청이 강선우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10대 마약류 사범은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2018년 104명, 2019년 164명, 2020년 241명, 2021년엔 309명으로 3년 동안 3배가량 증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청소년들이 텔레그램, SNS, 다크웹과 같이 인터넷을 통해 마약류를 손쉽게 구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윤흥희 / 한성대 마약알콜학과 교수>
"현재 텔레그램이나 다크웹, SNS 등 인터넷을 통해서 우리 청소년들이 많이 인터넷에 가깝게 지내고 있잖아요. 은어로 사탕, 캔디 이런 식으로 해서 우리 청소년들이 많이 인터넷에 접근하게 되는 거죠."

<전경수 피델리스 / 한국마약범죄학회장>
"살 빼는 약이라든지 기분이 좋아지는 약이라든지 이런 이러한 유사한 언어를 쓰기 때문에 청소년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뭔지 모릅니다. 마약에 대한 위험성과 피해를 모르기 때문에 쉽게 접하게 되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청소년들의 마약을 근절하기 위해선 사전 예방 교육이 가장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전경수 피델리스 / 한국마약범죄학회장>
"이 마약의 위험성이라든지 이런 것을 모르고 한번 빠져 들어간 사람들 얘기 들어보면 두말할 겨를이 없습니다. 사전 예방과 계몽 교육 이것 밖에 없습니다.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학교 내 교육이나 지자체의 마약 예방 프로그램이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윤흥희 / 한성대 마약알콜학과 교수>
"학교 교육이나 이런 것들이 사실 부족하고 또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우리 청소년이나 중고등학교에 대한 그런 교육 방침이 없어요."

전문가들은 정부와 지자체가 먼저 나서 철저한 예방조치를 취해야할 때라고 분석했습니다.

<윤흥희 / 한성대 마약알콜학과 교수>
"국가와 정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철저한 예방조치와 예방 교육이 필요하다. 중고등학교에서 청소년 약물 남용 교육과 유해성에 대해서 청소년들한테 전달해줌으로써 청소년들의 마약 접근을 사전에 예방하는 정책이 필요하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현재 경찰, 검찰, 보건복지부, 식약처 등 담당 부처가 나뉘어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마약정책을 담당하는 컨트롤타워가 시급히 설치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전경수 피델리스 / 한국마약범죄학회장>
"이런 것들을 수용할 수 있는 부처가 분산돼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통합기구 컨트롤타워가 생겨야 된다. 즉 말하자면 미국에 있는 마약 수사청이라든지 미국 백악관에 있는 마약위원회라든지, 국가 지도자가 바로 챙길 수 있는 컨트롤타워가 시급히 설치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약 청정국이라 불렸던 대한민국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마약중독 예방, 더 이상 미룰 수 없습니다.

청소년들을 보호하기 위해선 마약의 유해성을 알리는 교육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CPBC 김정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