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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경제

9월 소비자 물가 5.6% 상승..오름세는 다소 둔화

cpbc 이상도 기자(raelly1@cpbc.co.kr) | 입력 : 2022-10-05 11:20
가파르게 오르던 물가가 9월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과 한국은행은 오늘(5일) 9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5.6%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소비자물가는 올해 7월까지 가파르게 오르다가 8월 들어 다소 꺾였고, 9월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물가 오름세가 둔화된 것은 국제 유가가 하락하면서 기름값 상승폭이 낮아졌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1년 전보다 경유는 28.4%, 휘발유는 5.2%, 전기, 가스 요금은 14.6% 오르는 등 에너지 가격 상승은 계속됐습니다.

가공식품은 8.7% 올랐고, 농·축·수산물 중에는 채소류가 22.1%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특히 배추는 1년 전보다 95%, 무는 91% 올랐습니다.

개인 서비스는 6.4% 올라 1998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생선회나 치킨 등 외식서비스가 9% 올라 오름세를 주도했습니다.

체감물가지표를 알 수 있는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5% 올랐습니다.
근원물가는 4.5%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근원물가는 농산물과 석유류를 뺀 물가여서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로 사용됩니다.

오름세가 둔화되기는 했지만 최근 인상된 전기와 가스요금은 이달 소비자물가에 반영될 예정이어서 당분간 물가는 계속해서 오를 전망입니다.

한편 한국은행은 오늘 오전 이환석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물가 상황과 향후 물가 흐름을 점검했습니다.

이환석 부총재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글로벌 긴축기조 강화 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큰 가운데 높은 수준의 환율, 주요 산유국의 감산 규모 확대 등으로 인해 상당기간 5~6%대의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회의에는 이환석 부총재보, 조사국장, 경제통계국장, 공보관, 물가분석부장, 조사총괄팀장, 물가동향팀장 등이 참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