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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가톨릭

주교 체포한 니카라과 정부, 프란치스코 교황 우려

cpbc 맹현균 기자(maeng@cpbc.co.kr) | 입력 : 2022-08-22 18:30


[앵커] 니카라과는 멕시코보다 남쪽에 자리한 중앙아메리카 국가인데요.

니카라과 정부가 정부 비판의 목소리를 철저하게 탄압하고 있어 논란입니다.

최근엔 가톨릭교회 고위 성직자를 체포했는데요.

프란치스코 교황이 강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맹현균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9일 니카라과 경찰이 니카라과 마타갈파교구장 롤란도 호세 알바레즈 주교가 머무르는 주교관으로 들이닥쳤습니다.

이미 가택연금을 당해 성당에 미사를 봉헌하러 가는 것조차 허용하지 않은 상태였는데 체포까지 단행한 것입니다.

니카라과의 오르테가 대통령은 그간 정권과 다른 목소리를 내는 세력을 탄압했습니다.

수많은 비정부기구가 해산됐고, 일부 수도회 지부를 폐쇄했으며, 리카라과 주재 교황대사를 추방하기도 했습니다.

<라파엘 버뮤데즈 신부 / 마타갈파교구>
"교회는 그들이 통제할 수 없는 유일한 목소리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박해의 이유입니다."

오르테가 대통령은 교회가 가난한 사람들을 돌보는 것조차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교회의 목소리가 권력 유지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유엔은 니카라과 정부의 이러한 움직임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모든 시민의 인권, 평화로운 집회와 결사의 자유, 사상과 양심 그리고 종교의 자유 등 보편적 권리를 보호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주일 삼종기도 후에 니카라과 사태를 가장 먼저 언급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저는 많은 사람과 기관이 관련된 니카라과의 상황을 고통스러운 마음과 걱정 어린 시선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교황은 이어 개방적이고 진실된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CPBC 맹현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