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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가톨릭

국회 신춘미사, 정 대주교 "하느님의 뜻을 반영한 정책 펴주시길"

cpbc 남창우 기자 | 입력 : 2022-03-31 04:00 수정 : 2022-04-04 14:16


[앵커]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어제 오전 국회 본관 경당에서 국회 신춘미사를 주례했는데요.

여,야를 막론하고 가톨릭 신앙인으로서 신자 국회의원과 국회 직원들이 함께 했습니다.

남창우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6월 전국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

가톨릭 신자 의원들은 여,야를 넘어 그리스도인으로서 함께 미사를 봉헌했습니다.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법률을 제정하는 숭고한 직무는 가톨릭 신앙심에 바탕을 둬야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정순택 대주교 / 서울대교구장>
"신자 여러분이 가장 첫 자리에 두어야 할 가치는 정당의 그런 정책위에 하느님의 뜻을 두셔야 합니다. 사실 그것이 바로 정치인으로 더 깊고 넓고 지속적인 지지를,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바른 길,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하느님의 가치는 종교를 막론하고 인류의 진리가 담겨 있어 결국은 진리가 승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순택 대주교 / 서울대교구장>
"저는 믿습니다. 가톨릭 신앙인으로서 정당의 여,야를 막론하고 교회의 가르침, 곧 하느님의 가르침에 충실한 길을 가시는 분들은 어쩌면 당장은 작은 반대자도 만나시겠지만 더 길게는 또 더 넓게는 깊은 존경과 더 폭넓은 지지를 받으실 거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정 대주교는 "의원 중에 가톨릭 신자 비율이 높은데 반해 정치에 하느님의 뜻이 얼마큼 반영됐는지는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순택 대주교 / 서울대교구장>
"우리 정치에 가톨릭교회의 가르침, 곧 하느님의 가르침과 하느님의 뜻이 얼마큼 스며있는지는 우리가 반성해 보아야 합니다."

이날 미사엔 18명의 의원과 국회 신자 직원들로 구성된 다산회 회원들이 함께 했습니다.

또한 서울대교구 사무처장 정영진 신부와 직장사목팀 담당 노우식 신부 등 3명의 사제가 공동집전했습니다.

미사 후에 열린 국회가톨릭신도의원회 정기총회에선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이 회장에,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이 수석부회장에 선출됐습니다.

낙태법 공백 사태가 1년 넘게 이어지고 입법에 나서야 할 국회.

국회가톨릭신도의원회장 김상훈 의원은 신자 정치인으로서 태아 살리기에 적극 나서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상훈 베드로 / 국회가톨릭신도의원회장>
"가톨릭에서 생명을 존중한다는 그런 차원에서 우리 신도 회원님들과 함께 힘을 합쳐서 낙태 금지에 앞으로 전향적인 그런 개선이 있을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교회의 가르침에 바탕을 둔 국회가톨릭신도의원들의 활동으로 여야가 '원팀’으로 뭉쳐 서로 돕고 양보하며, 무엇보다 진심으로 국민을 위하는 정치를 기대합니다.

CPBC 남창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