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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가톨릭

진료 재개한 은평성모병원을 가다

cpbc 전은지 기자(eunz@cpbc.co.kr) | 입력 : 2020-03-10 04:00 수정 : 2020-03-10 11:54


[앵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잠정 폐쇄됐던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이 어제부터 진료를 재개했습니다.

전은지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의 문이 다시 열렸습니다.

지난달 21일 환자 이송업무를 담당했던 협력업체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응급실과 외래진료를 중단한 지 17일 만입니다.

은평성모병원은 즉시 병원 전체 방역 작업을 실시하고, 의료진과 환자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바로 문을 열 수 없었습니다.

잠복기 동안 병원 문을 닫아야 하는 규정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신장 투석 등 하루가 급한 중증 환자들의 진료 공백, 그리고 거점 병원으로서 지역 의료 공백 문제가 제기됐고, 서울시는 결국 지난 6일 은평성모병원 폐쇄 조치를 해제했습니다.

마음을 졸였던 환자와 가족들은 밝은 표정으로 병원을 찾았습니다.

<정정수 / 환자 보호자 >
“아이고 이제, 이제 문을 열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시간이 가야 불편함이 다 없어지겠죠. 그동안에 불편은 있을 거고. 그 (진료 재개) 문자 받는 것만으로도 되게 좋더라니까요.”

은평성모병원은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각별히 신경 쓰고 있습니다.

일단 병원 출입을 본관 1층 정문으로 단일화하고, 방문객의 증상과 동선을 세세히 파악하고 있습니다.

<전은지 기자>
“병원에 방문한 모든 내원객은 2주 내 해외여행에 다녀온 사실에 있는지, 발병 지역에 방문한 이력이 있는지를 확인한 후 이 확인증과 열을 잰 후에 병원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상이 있는 방문객은 야외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진료와 검사를 받아야 출입이 가능합니다.

은평성모병원은 "음압격리병상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호흡기질환 유증상자를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cpbc 전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