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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표, 천주교 세례 받아… 염 추기경 예방

cpbc 신익준 기자(ace@cpbc.co.kr) | 최종업데이트 : 2017-11-03 09:55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세례를 받고 가톨릭 신자가 됐습니다.

서울대교구에 따르면 안철수 대표는 지난달 11일 국회 경당에서 ‘하상 바오로’라는 세례명으로 세례성사를 받았습니다.

세례성사는 서울대교구 사목국 직장사목부 국회전담 사제인 백충열 신부가 주례했고, 오유방 변호사가 대부를 맡았습니다.

또 경남 산청 성심원에서 한센인들을 돌보고 있는 프란치스코회 소속 유의배 신부가 올라와 축하했습니다.


안 대표는 지난달 31일 개인 일정으로 염수정 추기경을 예방하고 세례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안 대표는 이 자리에서 “30년 전 혜화동성당에서 세례성사를 위한 교리를 모두 이수했으나 세례성사를 받는 은총까지 가지 못했다”면서 “진심으로 세례를 받고 싶었는데, 지금이야말로 선거 기간도 아니기 때문에 오해를 받거나 교회에 폐를 끼치지 않을 것이라 생각돼 세례성사를 청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지난 30년 간 자신을 지탱해준 힘은 가톨릭 신자였던 아내와 딸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염 추기경은 “성인들의 모습을 본받으며 살길 바란다”며 축하인사를 건넨 뒤, 안 대표의 머리에 두 손을 얹고 안수기도를 해주며 축복했습니다.

또 세례 기념 선물로 성경과 묵주, 그리고 지난 9월 18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산타 마르타 아침 미사 강론 중 위정자들에게 한 말씀을 정리한 자료를 전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