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의 선율속으로...

윤은구 2019-08-03 09:54:36 댓글 1

2019.8.1(목)
임지영&코리안 심포니  with  정치용
이영조/아리랑 축제
시벨리우스/바이올린 협주곡
차이콥스키/ 심포니4번

시벨리우스의 바이올린 콘첼토를 들을때면 여러 연주자가 
동시에 겹쳐집니다.
정경화의 데뷔앨범은 물론 퀸 엘리자베스 콩쿨에서 3위에  
입상했던 강동석의 데뷔  LP앨범이 떠오르는가하면
오이스트라흐의 앨범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어떤 연주던 가리지 않고 무조건 좋아하던 20대때의 
발랄한 기억들이 되살아나며 오늘 밤 시벨리우스를 처음 
듣고 열광할 어떤이들를  떠올리며 무작정  부러워합니다.
그는 당연히 청춘일테니하면서 말입니다.
음악이 좋은 밤,  오늘밤 나는 또 관악이 어떻고하며
내심 골을파고 있지만 시벨리우스의 흐느낌과도
같은 내면의 선율속으로 들어가며 순수하게 음악세계로 
빠져들어 가려고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텐션이 강한 이 작품에서 빛나던 악장은 단연 2악장이었어요. 
임지영은 앙코르에서 기교적인 어떤곡을 들려주었습니다.  
처음 듣는 곡이긴 했지만 주변이 소란해 
임지영의 목소리를 놓치고 말았어요.
2부에서는 관악파트의 활약이 큰 차이콥스키의 심포니
4번이 연주 되었는데 무난하게 좋았습니다.
(많이 좋았다고 말하고싶지만  솔직한 느낌대로...)
새삼스럽게 차이콥스키의 현이 참 아름답다는 생각과 함께
오케스트레이션 또한 매력있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4악장쯤에 도착했을땐 마음의 얼음이 녹아있었습니다.
우리의  음악당은 한결같이  열광하는 청중들 때문에  
쌩뚱맞기도 하고 화기애애하기도 합니다.  
저마다의 시선으로 해석하기 나름일테죠...

기쁘게 다녀왔습니다.
고맙습니다.

조금길지만 안네 조피 무터가 연주한 시벨리우스의 
바협  1악장을 공감가족 분들과 듣고 싶습니다

    • cpbcfm | 2019-08-03 09:54:36
      고맙습니다^^